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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터뷰]김석준 "해양환경 위기,열 사람의 한 걸음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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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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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해양환경을 포함한 환경위기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교육감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의 온도상승은 해수면 상승과 해양환경의 산성화를 가속화시키고, 이로 인해 해양생물 멸종 위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학생들이 해양환경 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해양환경 보호에 다같이 동참한다면 바다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부산에서 ‘2022년 주니어해양컨퍼런스’가 열린다. 해양환경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세계 주니어들이 Zoom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교육감은 “위기를 인식하고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해양도시 부산에서 개최돼 더 뜻깊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도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근황은.


▶부산시교육감으로 8년간 재임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경험, 그리고 다른 교육청보다 앞서 구축한 미래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계획 중이다. 우선은 남은 임기 동안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

 

-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최근 가까운 거리는 걷고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않는 등 쉽고 당장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1회용품 사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걱정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모두가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1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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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 부산시교육청만의 특화된 해양환경 교육이 있나.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해양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해양아카데미 콘텐츠 6종을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지난 3월 말부터 학생들과 가족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해양클러스터 소속 국내 최고의 해양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해양문화아카데미(중·고 60개교)와 극지·해양해설사 파견 프로그램(초·중·고 800회) 등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해양스포츠 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진취적 기상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서핑·조정·드래곤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을 확대하겠다. ‘줍깅’ 챌린지 운영 등으로 해양 생태환경 보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 교사교육이나 연수가 선행돼야 할 것 같은데.


▶교원의 해양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해 창의융합교육원, 해양클러스터 소속 기관과 연계해 교사 직무연수, 교원 해양문화교육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와 ‘해양 문화와 기술’ 교수·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교육청은 학교 환경교육과 해양교육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양교육 분야는 2001년부터 해양교육발전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해양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오고 있다.


- 해양환경 위기극복을 위해 청소년들이 나서고 있다. 격려의 말 한마디.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26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청소년 환경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고교생 15명으로 구성된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청소년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10대 정책제안을 했다. 청소년들의 환경문제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강력한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주니어해양컨퍼런스가 해양수도 부산에서 열린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해양환경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태환경보전에 대한 의지와 실천력을 응원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유라시아의 관문 부산’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말처럼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들 중 상당수는 바다를 터전으로 바다에서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만큼 해양교육은 중요하지만 학교에서는 해양교육과 직접 연관이 있는 과목이 제한적이라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교육청은 부경대, 해양대 등의 해양 특화 대학들과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해양전문기관과 연계해 부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463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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