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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환경운동가 하직카지 "주니어, 지구환경 수호자로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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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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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해양컨퍼런스 인터뷰]해외 주니어 초청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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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니어환경운동가 하직카지(하직카지 제공)

인도 주니어환경운동가 하직카지(Haaziq Kazi)는 "환경을 위한 활동은 사소한 그 어떤 것도 보람이 크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와 주니어 모두가 환경 위기 극복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16세인 하직카지는 오는 28일 부산에서 뉴스1 부산경남 주최로 열리는 '2023 주니어해양컨퍼런스'에서 주니어 해외 연사로 초청받았다.

주니어해양컨퍼런스는 기후 및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제언 및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주니어 대상 국제컨퍼런스로는 유일하다.

하직카지는 테드(TED, Technology·Entertainment·Design,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 최연소 강연자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폐기물을 청소하는 프로토 타입 선박 발명회사 어비스(Ervis)의 공동창립자로 인도의 환경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환경에 실천적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부산경남본부는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하직카지의 환경운동의 발자취와 해양환경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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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니어환경운동가 하직카지(하직카지 제공)

다음은 하직카지와의 일문일답.

-언제부터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

▶10살때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바닷속에 쌓인 플라스틱 이 상상 못할 규모였고 그것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나도 바다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고민 끝에 바닷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배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렇게 나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이 시작됐다.

-참여하고 있는 환경 활동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달라.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사회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또 '플래스틱 오션스'(Plastic Oceans) 나 '프로텍트 아워 플래닛'(Protect our Planet)등 기관들과 함께 유엔 환경 프로그램에서 환경정책 공개지지 활동도 했다. 현재는 캐리비안과 멕시코 해안에 기후변화로 인한 사르가섬(Sargassum Invasion) 문제를 연구 중이다.- 

환경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가장 보람차다고 꼽는 순간들은 나보다 어린 후배들이 세상을 구하겠다고 나서는 열정을 볼 때다. 그들이 내가 온 길을 따라 자신들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 잊을 수 없는 벅찬 경험도 있을텐데.

▶11살 어린 나이에 뉴욕에서 첫 TED 강연을 했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하고 무대에 올랐고 감동받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날 나는 내 열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주니어해양컨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어떤 메시지를 전할 계획인가.


▶주니어들이야말로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이 지구의 수호자다. 이제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대한 비난을 버리고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함께 일할 때다.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성화봉송을 하는 어린 마라토너라고 한다면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선배들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는 일, 그리고 기성세대의 지지는 정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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